Today's Top 5 List!


2002-11-15
 
삼성이 21년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지도 며칠이 지났다. 글자 하나도 안틀리고 7전 8기로 그것도 극적으로 우승을 하였더랬다. 개인적으로 삼성이란 팀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삼성의 7번의 좌절은 동정을 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나보다.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현역때의 한을 풀었으리라 생각하는 새가슴 삼성선수들 5명을 회상해본다.

1. 이선희...프로야구 개막전과 한국시리즈 마지막판에서 만루홈런을 맞았던 비운의 투수. 그런 극적인 장면때문에 한국 프로야구가 빠르게 국민 스포츠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한국시리즈가 삼성에 내린 징크스의 최초 희생자, 이제는 편하게 과거를 회고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2. 이만수...삼성이 우승을 하고 신기하게도 삼성에는 아무런 적이 없는 이만수씨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버렸다고 한다. 삼성하면 떠오르는 삼성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요즘 프로야구 팬들이야 이승엽을 기억하겠지만, 이만수는 그당시 홈런타자의 전형이었다. 약간 뚱뚱하지만 한방이 있는 전형적인 홈런타자. 아직도 오락실의 프로야구 게임이나 야구만화를 보면 이만수와 흡사한 캐릭터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의 현역시절에 비록 삼성이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성실한 그의 자세는 삼성 라이온스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은퇴식도 치루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지만 아직까지도 팬들의 뇌리에는 이만수는 = 삼성인 것 같다. 김응룡 이후 가장 유력한 삼성 라이온스 감독후보라 여겨진다.

3. 김시진...삼성 최전성기때(지금과 같이 돈질이 가능하지 않았던 시기) 삼성의 에이스. 이상하게도 한국시리즈만 나오면 힘을 쓰질 못했다. 그의 위력적인 구질에 비해서 맘이 너무 연약했었다고 해야하나. 삼성, 새가슴...하면 대표적으로 거론되었던 선수

4. 장효조...타격의 달인, 지금의 양준혁처럼 수비가 약간은 어설픈 좌익수였다. 한상 타율 1위를 기록했었던 스프레이 히터라구 해야하나. 그역시 한국시리즈의 부진 때문인지 선수생활은 롯데에서 마치게 되었다.(롯데에서는 삼성때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당시 삼성과 롯데의 트레이드....장효조, 김용철을 비롯해서 몇명을 더(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한꺼번에 맞바꿔친 ...는 충격이었다. 아무리 팀 성적이 문제라고 해도 그때와 같이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를 무참하게 팔아버리는 삼성의 행위는 욕먹어도 싼 행동이었다고 본다.

5. 양준혁...리스트에 들어온 유일한 현역선수. 그도 한때는 이만수의 대를 이으리라고 여겨지던 슬러거 였으나 이기적인 플레이와 정교하지 못한 타격으로 인해서 여러팀을 떠돌다가 프리 에이전트가 되어서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올해 그의 성적은 타율 3할도 넘지 못하는 최악의것이었으나, 삼성의 우승으로 인해서 먹튀로 찍히지는 않을 것 같다. 베리본즈는 40살이 거의 다되어서도 최고의 홈런타자인데 양준혁은 33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노쇠했는지 모르겠다. 호쾌한 타격폼에 비해서 중요순간마다 병살타를 양산해내는 삼성 새가슴 계보의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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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4
 
본인 스스로 테크 긱(기술을 좋아하는 넘)이라 자부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소시적부터 8비트 애플 호환기종을 가지고 놀았고,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이 활약하는 외신을 보면서 언젠간 나도...하며 꿈을 키워온 컴퓨터 키드(실리콘 키드?)다.

요즘은 테크 긱들도 여러가지 분류로 나뉘는 모양인데, 처음 나온 제품을 써보기를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들이나 극한까지 오버하길 좋아하는 오버클럭커들, 아니면 컴퓨터를 수족관처럼 꾸미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개조 매니어등 예전의 단순했던 시절과는 많이 다른모양이다.


나는 여러모로 극한까지 가는 취향은 아니고(아직까지 끝까지 클리어한 게임이 손에 꼽을정도다) 이것저것 호기심을 가지는 호사가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최근들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휴먼 인터페이스다. 쉽게 말해서 키보드, 마우스, 문자인식기구등인데, 칩 스피드처럼 빨리 발전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인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기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분야이다.


그중에서도 마우스와 키보드의 경우에는 컴을 다루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사고) 있는편이다. 그중 키보드...수많은 키보드가 기름묻은(과자때문에) 내 손을 거처갔는데, 그중에서 탑 5를 뽑아보려고 한다. 나의 따스한 손길의 터치를 받는 기쁨을 누렸던 키보드 5개들...크크 갑자기 훈련소에서 총을 여자친구와 같이 생각하고 다루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을 선정해본다.

키보드 Top 5

1. 연대 중앙 도서관에 있는 도서검색 터미널 IBM 키보드...한마디로 터치감이 예술이다.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키보드를 눌렀을때 그렇게 스무드하면서도 탄력있게 눌러지는 키보드는 아직까지 본적(만저본적)이 없다. 아이비엠이 최고일때 만들어진 것이라 그런지 그 품격이 느껴진다. 예전에 미국에 놀러갔을때 사촌동생이랑 시립 도서관 놀러가서 봤던 IBM터미널에서도 같은 제품을 본 것 같다.

2. MS 내추럴 키보드 (구형)...지금 사무실에서 돌리고 있는 키보드가 MS 내추럴 키보드이다. 근데 이게 몇가지 단축키 기능이 늘어나면서 편해지긴 했는데, 키 본연의 터치감은 떨어져버렸다.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 키보드. MS가 밉기는 하지만 입력 디바이스 만큼은 최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구형 내추럴 키보등의 경우 위에서 말한 IBM키보드 만큼은 아니나 만족감을 주는 느낌을 준다. 인체공학적인 내추럴형이라는 점역시 장점중 하나.

3. 검정색 LG 매직 키보드...색깔부터 심상치가 않다. 보통 아이보리색이 키보드의 기본색처럼 되어버렸는데 세련된 검정색 외관에 푸른빛이 반짝인다. 하지만 외관만 멋있는게 아니다. 이 키보드의 최대 미덕은 적당히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감이다. 보통 저가형 키보드의 경우 너무 터치감이 가볍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인데, 이 키보드의 경우에는 그 반대이다. 탄력있는 흑인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항상 오피스 용품 사는곳에 갈때마다 사고 싶어지는 키보드.

4. Apple 프로 키보드...컴퓨터 디자인을 논하면서 애플 제품을 논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 그들의 최신형 키보드에도 들어가 있다. 단순해보이는 모양이고 PC에서 익숙한 기능키들도 없지만, think different란 그들의 철학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아이맥 나오면서 그들이 유행시킨 누드형 외관이 특이하다. (언젠가 티비에서 본 내용인데,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에 있어서 미니멀리즘을 신봉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잡다한 기능키인데, 피씨 키보드선 기본키가 되어버린 인서트키나 백스페이스키가 애플 컴퓨터에 없는 이유도 그때문이라고 한다)

5. 로지텍 프리랜서 옵티컬...입력 디바이스의 명가 로지텍에서 밀고 있는 무선 키보드. 무선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까지는 그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게 내 의견인데, 이정도라면 무선 키보드도 써볼만한 것 같다. 키감이 떨어지고 내추럴 방식이 아니란점이 MS키보드보다 못하지만, 왼쪽에 있는 작은 휠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것이 느껴진다. 로지텍의 내추럴방식 키보드는 언제나 나올지...만약 내추럴 방식이라면 순위가 확올라갔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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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한국영화 제목 5가지 법칙(국내편)

top5list의 인기가 벌써 오프라인 시장을 강타하는지 FILM2.0에서도 탑5list성의 기사를 내놓았다. 지면을 체우려고 잡설을 많이 넣어서
좀 짜증나긴 하지만, TOP5를 뽑아보았다니까 함 구경이나 해보시길...

**좀전에 필름2.0을 둘러보다보니 성공하는 한국영화 제목 5가지 법칙-2 기사가 올라왔다.
1편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나머지 5개가 무엇일지 궁굼하신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또다시 걸겠음

성공하는 한국영화 제목 5가지 법칙 2(외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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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2
 
얼마전 동우와 msn챗 하면서 30살 이전에 죽은 아티스트들을 뽑아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내나이도 30살이고 몇개월 후면 31살. 초등학교 졸업식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지만, 벌써 서른살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쩌비.

나의 경우 별 뚜렷한 족적 없이 서른이 되었지만 아티스트에겐 서른살이란 나이는 고희쯤에
해당하는 나이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too young to die란 말에 합당한 30살 이전에 요절한
팝가수 top 5 list
를 만들어본다.(순위는 내가 잘 아는 순서)

1. 커트 코베인...50년대에 엘비스 60년대에 비틀즈 70년대에 레드 제플린이 있었다면, 90년대
에는 너바나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얼터너티브란 것은 너바나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개화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고통스러웠을까. 94년 27살의 나이에 권총자살

2. 제프 버클리...정규앨범은 Grace하나밖에 없지만, 그 앨범 하나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
가 되어 버렸다. 주술적인, 영혼을 울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 음악은 정말 아름답다 못해 섬뜻하기
까지 하다. 그의 할렐루야는 나의 all time favorite song중 하나. 97년 31살(30살이 넘었지만^^)에 요절

3. 3J...제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를 3J라고 부르기도 한다지? 한꺼번에 순위에
올리기에는 너무나 뚜렷한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들이나, 따로 순위를 매긴다는게 불가능할 것 같아서
3J로 리스트에 올렸다. 제니스 조플린은 27살때(70년), 짐 모리슨도 27살때(71년), 지미 헨드릭스는
28살때(70년) 요절.

4. 랜디 로즈...오지오스본이 가장 사랑했던 기타리스트. 그의 랜디로즈 트리뷰트 앨범 자켓을 보면
오지오스본이 기타를 치는 랜디로즈를 뒤에서 들어올려주는 모습이 찍혀있다. 순수한 영혼을 가졌던 헤비메틀
시절의 기타영웅. 26살때 (82년)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함.

5. 투팍 샤커...아직도 미공개곡이 나오면 빌보드 순위에 오르는 기이한 아티스트다. 솔직히 그의 음악에
그리 끌리진 않았었다. 그의 별로 안생긴 외모나, 내 감성에 잘 맞지 않는 갱스터 랩이란 장르가 그를
평가하는데 방해를 해왔다고나 할까? 군시절에 잠깐 나랑 방을 같이 썼던 미군(흑인)녀석이 잘때도
틀고 자는 바람에 그당시에는 제일 싫어하는 가수였으나, 그의 베스트 앨범을 듣고 그에대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내가 아는 몇 안되는 갱스터 래퍼. 25살때 라스베가스에서 갱단의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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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1
 
망가진 국외 배우 5

조금 늦었지만, 망가진 외국 스타! 그들의 망가진 모습을 보면 팬으로써 너무나 안타깝다!

1. 엘리자베스 테일러
이 아줌마의 현재 사진과 예전의 사진을 보면 '오! 마이 갓!' 이다.
리즈 테일러는 전담 성우 장유진(할머니라고 하던데, 목소리는 여전히 달콤하다!)씨의 목소리처럼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표독스럽고 흉한 할머니로 변했다.
특히, 프린스톤에서 싸가지 장모역은 딱이다! 미인과 추녀의 공통점은 늙으면 같아 진다는 것 같다.

2. 알렉 볼드윈
섹시한 아내 킴베이싱어의 남편이자 섹시한 볼드윈가의 장남! 한 때는 잘 나아갔는데, 지금은
뚱보 아저씨가 되어 버렸다. 박철처럼 살을 빼고 다시 나오던지... 못 봐주겠다.

3. 미키 루크
이제는 쟈니 핸섬2를 찍으면 분장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나인하프위크를 보고 미키 루크에게
빠진 내 동생도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미키 루크를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4. 몰리 링월드
그녀가 15년 전만 해도 탑 청춘스타였다. 식스틴 캔들스(1984), 블랙퍼스트 클럽(1985),
프리티인 핑크(1986)로 이어지는 청춘명작에서 이쁜 사춘기 소녀역의 단골배우였다.
근데, 이제 뚱보 흉물로 변했다.

5. 모건 프리먼
사실 망가졌다기 보다 모건 프리면 눈 밑의 기미가 너무나 거슬려 적어 본다.
그의 연기, 분위기... 다 좋다! 그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의 격이 올라가니까.
그러나 눈 밑의 검은 기미는 정말로 빼 버렸으면 좋겠다. 세븐 이후부터 영화를 볼때마다
검은 깨같은 기미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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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강석우 5

용진씨가 망가진 배우 넘버 1으로 꼽은 강석우!
하긴 지금은 주접스러운 아저씨의 대명사처럼 보이지만 그도 젊었을 때(30대 초반)에는 미남, 귀공자. 부자집
도련님의 표상이었다. 본명이 '강만흥' 이라고 하는데...

1. 두 여자의 집
김수철의 OST가 무척 세련된 영화. 하지만 영화는 무지 구리다. 인어아가씨의 황수정으로 나오는 한혜숙이 잘나가는 고전 무용가로 나와 양택조에게 강간을 당한다. 일에 미친 여자, 아이를 원하는 남편, 콧방귀, 남편의 자살, 알콜 중독 등등 이미숙은 형부를 사랑하며 언니를 미워하는 애증의 자매로 나오며 강석우는 이 두여자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여성영화감독을 표방하는 졸작의 대가 곽지균 감독의 영화!

2. 겨울 나그네
강석우를 귀공자 이미지로 그냥 '콱' 박은 영화! 곽지균 감독은 이 영화로 엄청난 흥행과 인기(지금까지 그를 지탱하는)를 얻었다. 청춘 명화들의 명장면을 여우같이 차용해서 아무튼, 예쁜 영화!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 탄야
안소영 주연의 에로영화로 강석우가 보통 사람들로 뜨기 전, 무명이었을 때 나온 영화로 육체파 안소영의 간질병 걸린 남편으로 나온다. 발작하는 연기가 인상적!

4.보통사람들
이 장수 TV 시리즈로 강석우는 하이틴 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는 연기서 얌전한 고시생을 나온다. 여학생 같은 잡지에서도 인기 순위 Top5 안에 들정도로 인기였다. 이 드라마 제목은 '보통사람들' 이지만 전혀 보통사람들이 아닌 사람만 출연해서 물의를 일으킨 드라마다. 간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국회의원 출신 정한용씨도 출연해서 못생겼지만 인기 신랑감으로 꼽혔던 드라마!

5. 아줌마
망가진 강석우를 스타덤에 올린 드라마!
여기서 그는 주접스러운 교수역으로 '장진국' 이라는 희대의 쪼다 남편상을 연기해서 다시한번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어쩌면 이 작품의 그의 터닝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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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0
 
압구정동에서 5000원으로 점심먹을 만한 곳 Top 5

압구정동(신사동)에 사무실을 내고 일을 한지도 거언 6개월이 되어간다.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못했던 것들이 나타나 당혹스러울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예전 큰회사 다닐적에야 사람들 따라서 근처 식당들을 순례하면 되었지만, 내 스스로 점심식사를 고를 수 있는 무한 자유가 생기니 오늘은 무엇을먹을까 생각해야하는 것도 때로는 부담이 되는것 같다.

다음 top 5 list는 내가 6개월간 매일 점심때마다 고심해서 얻은 결론이니 나름대로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지금 나열하는 리스트는 가격대비 성능비가 뛰어난 순서이다.

1. 옥골 해장국(토담집)...압구정 강가 근쳐의 주유소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온는 설렁탕/해장국집이다.
가격도 저렴(4000원)하고 음식도 깔끔해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나, 술먹고 해장을 하고플때 가면 딱 좋을 음식점이다. 참고로 설렁탕의 경우 특대는 1000원이 더 비싼데, 별로 1000원이 더 들어간 값어치는 못하는 것 같다. 허름해 보이지만 압구정에 있는 숨겨진 맛집이다.

2. 하야미우동...지하철 압구정역에서 동호대교를 따라서 내려가다보면 하야미 우동집이 있다. 보아하니 주인 아저씨가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독립해서 만든 음식점인데, 가게도 깨끗하고, 우동 맛도 꾀 괜찮다. 하야미 우동을 시키면(4000원) 양념밥(주먹밥처럼)을 주는데, 그 맛도 별미이다. 세트라고 해서 우동과 주먹밥과 마키를 같이 주는게 있는데, 이것은 좀 배부른 감이 있다.

3. 프레즐 메이커...프레즐은 다 아시리라 믿는다. 미국 대통령 부시가 얼마전에 이거 먹다가 죽을뻔 해서 더 유명해진 서양 빵(과자).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밀가루 반죽을 즉석에서 오븐에 구워서 치즈에 찍어 먹는 맛은 비슷한 류의 음식들(가령 피자)과는 또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 5000원이면 음료수를 선택할수있는 세트메뉴를 시킬 수 있는데, 가볍게 한끼 하기엔 적당한 양이다. 위치는 로데오 거리가 끝나는 곳쯤에 자리잡고 있다.

4. 후이 익스프레스...겔러리아 사거리 모서리와 겔러리아 백화점 5층 식당가에 있다. 미국식 중국음식을 파는 곳인데, 한국식 중국음식에 식상한 분들께 추천한다. 후난 비프나 후난 치킨이 가장 양이나 맛에서 적당하고, 거기에 곁들이는 자스민차는 느끼함을 가셔주는 좋은 궁합이다. 5000원을 조금 넘는 가격때문에 순위가 뒤로 처졌다.

5. 윈 제과점...세리 미용실쪽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안이 깨끗하고(화장실은 예술이다~) 서비스도 좋은편이다. 직접 만든 빵들이 먹을만하다. 보통 하나에 1200원쯤이니까 5000원이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일반 빵 말고도 치즈케�弱걋별孤� 맛이 좋다. 지난 어머니 생신에 사드렸던 초코렛 치즈케��....또 먹고 싶네. 밥만 먹고는 못살아란 에로 비디오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말처럼 이렇게 밥도 먹고 빵도 먹어야 균형잡힌 점심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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