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지나기전에 볼만한 영화 5
올초에는 이상하게도 볼만한 영화들이 한꺼번에 개봉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에 다시 영화보는 재미가 다시 생기는 듯하다. 이 리스트는 내가 본영화도 있고 아직 보지 않은 영화도 있는데, 본영화의 경우에는 나의 추천정도도 표시하겠다.
1.
8mile...힙합/랩/에미넘(성민은 에메넴이라고 하던데) 팬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다. 나의 경우에는 원래 힙합/랩을 좋아하지 않았는데(나와 힙합 뮤직의 인연은 여러번 이야기 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부터 힙합/랩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음악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타이틀이 올라가며 흐르는 'lose yourself'란곡을 들을때쯤에는 입속에서 랩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으리라.
2.
무간도...양조위와 유덕화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봐줘야 하는(할것만 같은) 영화. 홍콩에서 올초에 장이모의 영웅과 무간도가 같이 개봉했었는데, 무간도가 극장 흥행에서 훨씬 성공했다고 한다. 신문 영화평도 좋고, 기대가 되는 영화다.
3.
디 아워스...버지니아 울프 이야기라고 들었다. 처음에는 여자 3명이 한꺼번에 포스터에 나오는 것만으로 별로 보고 싶지가 않았지만(이런 경우에는 여성을 주 관객으로 설정하고 만드는 경우가 많기에) 주위에 좋은 평때문에 봐야할 영화가 되었다. 니콜 키드만이 못생기게 보이려고 코에 뭐를 붙이고 나왔다는데, 내가 보기에는 여전히 아름답다. 메릴 스트립, 줄리안 무어 전부 생김새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이니, 과연 니콜 키드만이 이들에 비해서 어느정도의 연기를 보여줄지 궁굼하다.
4.
갱스 오브 뉴욕...카지노 이후 마틴스콜세지의 신작이라고 알고 있다. 디카프리오가 싫다 하더라도 마틴 스콜세지의 대작이라니 봐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다.
5.
나의 그리스식 웨딩...얼마전 봤던 kissing jesica stein과 흡사한 영화. 미국서 독립영화로 시작해서 슬리퍼 히트를 기록한 영화로 알고 있다. 어찌보면 영화보다도 영화를 만든이의 성공담이 더 관심이 가긴 하지만, 영화 자체로도 유쾌한 내용이 아닐까 상상해본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미개봉작이므로 이 글을 읽고 극장 시간표에 이 영화가 없다고 불평하지 말 것.
posted by link e-mail at 5: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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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베이싱어의 남자들 top 5
조금 전에 8마일을 봤다. 아직도 에미넘의 엔딩곡 lose yourself가 머릿속을 맴도는걸 보면 나도 꾀나 감동했나보다. 에미넘도 에미넘이지만 영화를 만든 감독이(나중에 알고보니) LA Confidential을 만들었던 그사람이었다. 영화에서 에미넘의 엄마로 나오는 역활을 킴 베이싱어가 한것도 전작에서의 감독과의 인연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킴 베이싱어. 80년대 최고의 섹스 심볼. 소위말하는 공주 스타일의 미인은 아니었지만, 그 이미지에서 주는 관능성, 퇴폐성은 그 누구보다 강렬했던 배우가 킴 베이싱어 였다. 검열이 심했던 80년대에는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화는 야하다라는 것을 은근히 암시하였으까.
이번 영화서는 예전의 명성에서 너무나도 동떨어진 망가진 역할을 했지만, 예전의 관능의 화신 킴 베이싱어를 추억하며 그녀와 최고의 궁합을 보였던 파트너 5명을 선정했다.
1.
리처드 기어...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혼합 식조(아가시와 그라프가 혼합복식조를 이루어 경기에 나온다고 생각해볼 것)라고나 할까?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 커플.80년대에는 no mercy, 90년대에는 최종분석이란 영화에서 도킹을 했었는데, 둘다 요즘 노출을 잘 안하는 편이라(사람들도 별로 이들의 노출을 원하지 않는것 같고) 더이상의 파트너십은 없으리라는게 아쉽다.
2.
미키 루크...킴 베이싱어의 대표작이라면 잘만 킹 감독의 나인 하프 위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그녀가 이영화를 찍을때 이미 서른을 훨씬 넘긴 나이였다는거 혹시 아는지? 잘만 킹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특히 냉장고에서 간식 먹으면서 벌이는 탐미적인 정사장면은 두고두고 패러디가 된 명장면 이었다. 상대역으로 나왔던 미키 루크 역시 느끼한 스타일이었지만(기름으로 떡칠한 듯한 올백) 킴 베이싱어의 퇴폐적인 이미지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3.
알렉 볼드윈...The Marrying Man으로 그녀와 결혼까지 골인한 배우. 볼드윈 형제들이 한섹시 하는데, 알렉스가 그중 가장 대중적으로 뜨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분노의 역류에 나왔던 알렉스의 동생 윌리엄 볼드윈이 더 매력적인것 같긴 한데, 뭐 여자들의 마음이야 내가 알수 없는 노릇이고...그녀와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점에서 리스트에 들어옴.
4.
마이클 키튼...007 본드걸로 유명해진 킴 베이싱어는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도 배트걸로 등장. 신문기자역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의문에 쌓인 배트맨 마이클 키튼을 취재하는 미모의 여기자로 나왔었다. 영화적으로 러브신이 들어간다거나 사랑이 무르익는 과정이 거의 없기에 둘은 어찌보면 매우 뻣뻣한 커플이었다. 하지만, 배트맨의 탄력있는 고무옷과 킴 베이싱어 사이에 교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5.
러셀 크로우...LA Confidential에서 미지의 여인으로 나왔던 킴 베이싱어의 최종 선택은 러셀 크로우였다. 요즘의 인기로 보나 터프함으로 봤을때 러셀 크로우야 현역 최고이지만, 영화내에서는 마지막에 잠깐 커플이 되어 등장했다. 현역 최고의 배우와 같이 공연했다는 면을 감안하여 한 표.
posted by link e-mail at 7: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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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BaldHead top 5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머리가 없는 사람들을 대머리(baldhead)라고 한다. 아니 정확히는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들을 대머리라고 한다. 머리가 없다니 무슨 좀비도 아닌데 좀 심한 표현같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이 없는것 보다는 있는편이 멋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건강해 보이는, 아니 섹시한(속설에는 정력도 좋다고 하는데) 대머리의 소유자들이 가끔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히딩크가 3개월만에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서 입국했던데, 그 옆에는 대표팀 감독 사임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던 반짝이 박항서 아저씨(코치)가 있었다. 정겨운 그의 모습을 생각하며, 오늘의 리스트를 만들어 본다.
1.
안드레 아가시...전에는 두건이나 모자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고 경기에 출전했는데, 요즘은 아예 다 드러놓고 코트를 누빈다. 상대선수의 시각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연막전술인지, 아니면 이젠 결혼까지한 유부남이 되어서 그전보다 외모에 신경을 덜써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아직도 세계2위(이형택을 개밥으로 만든 호주오픈때의 랭킹)의 성적을 유지한다니, 대단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찌 생각하면 다른 동시대 스타들(샘프라스...)과 달리 대머리여서 아직까지 랭킹을 유지하는지도 모르겠다.
2.
지네딘 지단...로마인 이야기로 (적어도 한국서는)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가 이 리스트를 뽑았다면, 아마 그는 리스트 처음에 나왔으리라.(어디선가 그를 극찬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주목받는 축구 포지션이 되게만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말하면 맞을까? 비록 한국 월드컵서는 별 활약을 못했지만, 요즘 케이블티비서 간간히 보여주는 레알마드리드 경기를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수 있으리라. 그는 아직 머리가 다 빠진것은 아니고 정수리 부분만 머리가 빠진 상태인데, 어떤 피부과 의사는 이것을 피부 질환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의 능력을 확실히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위닝 11이나 피파 시리즈를 해보길. 컴에서 그를 표현한 모습이 참 재미있고, 능력치가 모든부분에서 최상이다.
3.
마이클 조던...흑인 농구 선수들이 그와같은 빡빡이 스타일을 선호하게 된것은 마이클 조던 이후가 아닐까 한다. 솔직히 꼬불꼬불 머리의 코비나 레게퍼머를 하고 나오는 앨런 아이버슨같은 이들은 아무리 농구를 잘해도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인데, 조던은 40살인 지금도 깔끔한 머리 때문인지 여전히 섹시해 보인다.
4.
케빈 스페이시...그의 모습을 보았을때 아직 완전히 대머리 스타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지만, 그의 발모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영화 버디 팩터를 보시길)을 볼 것 같으면 그도 그역시 리스트에 오를만하다. 전형적인 중산층 백인 대머리를 대표하는 배우. 지적인 WASP 대머리?
5.
제프 베이조스...아마존닷컴 설립자며 CEO. 100만불의 연봉을 뿌리치고, 세계최고의 서점(지금은 이것저것 다판다)을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 벤처업계에 대머리가 흔한건 아닌데(한게임의 남궁훈씨같은 경우도 있긴하지...남궁훈씨가 누구냐구? ㅋㅋ 모르면 되었구) 그의 모습에선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획득했지만 겸손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써놓고 보니 내가 게이도 아닌데 다른 남자를 섹시하다고 표현한게 좀 이상하긴 하다. 하지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걸 어쩌겠는가, 터프한 대머리, 아름다운 대머리, 좀 이상하지 않은가?
posted by link e-mail at 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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