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Top 5 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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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2
파병 결정...이제 이라크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다. 눈치보던 국회의원들이 표결로 파병안을 통과시켜버렸다. 대통령이 원하고, 다수당 한나라당이 원하는 일이니 사실 일사천리로 통과 되었어야 함이 맞는데, 시민단체의 눈치를 보느라 이렇게 생쑈를 했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서 파병을 결정하였다니 일단은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파병 결정은 옳은 결정이라고만 볼수 없다. 명분과 정의는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이 언급했던 국익에라도 과연 도움이 될까? 뭐 오늘의 파병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것이 노대통령 개혁의 성패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본다. 개혁을 지지하는 시민으로써 물론 노무현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라지만, 그 앞날은 암울하다(온라인 게시판들을 돌아다녀보면 벌써 많은 노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다). 나의 요즘 상태는 정신적 아노미 직전이다. 교황은 전쟁을 반대하고, 추기경은 파병을 찬성하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고통받는 이라크인들은 알라의 자녀이고, 양편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 가장 올바른 선택일듯 보이지만, 말그대로 모순 아닌가. 침략 전쟁에 파병을 결정한 동맹국의 국민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일 5가지를 생각해봤다. 1.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누구에게 기도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알라신인가 여호아인가? 2. 고통받는 이라크 어린이 돕기 성금을 낸다. 3. 부시 얼굴을 다트판에 붙여놓고 날카로운 다트를 던져, 부시의 낙마(육체적, 정신적)를 기대한다(부두교에서 하는 것처럼). 4. 인간방패로 들어간 한국인들에게 격려의 이메일을 보낸다. 5. 희생 이라크 국민 숫자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배너를 단다. | 謹弔 장국영
어제 YTN 뉴스 보는데 갑자기 자막이 휙 떠올랐다. 긴급뉴스 라는데, 그 내용이 영화배우 장국영 호텔서 추락사. 4월 1일 만우절이라고 장난치는건가? 홍콩에 괴질이 돈다곤 하지만 갑자기 장국영이 죽다니 거짓말 같았는데, 다시 인터넷 들어와서 야후뉴스에서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 호텔에 유서가 발견되었다는 걸로 보아 자살인 것 같다는 기사내용이었다. 요즘은 좀 뜸했지만, 장국영이야말로 아이돌시절부터 인기였던(머나먼 한국까지) 스타중의 스타아닌가? 자살의 이유야 유서를 보면 알겠지만, 나름대로 늙어가는 (대)스타로써(혹시 드러내놓지 못하는 동성애자?)의 고통이 있었으리라고 짐작이 되긴한다. 장국영이 나왔던 무비 top 5를 그를 추모하는 뜻에서 급히 선정한다. 1. 아비정전...맘보 음악메 맞추어 엉덩이를 흔들던 장면과, 극중 매표원이었던 장만옥에게 "1960년 4월 16일, 우리가 함께 있었던 1분을 잊지 않겠다." 라고 지껄이는 부분은 영화사에 남을 영원한 명장면 - 월간지 키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투적 표현이지만 -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생모를 찾고자하는 한없이 낭만적인 아비라는 캐릭터는 장국영이 아니었다면 연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장국영이 죽음으로 아비정전 후편은 영영 못만들게 되었다. 2. 영웅본색...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주윤발의 총싸움신이 기억에 남았지만, 영화는 원래 경찰이었던 장국영과 조직깡패 적룡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이었다. 연약해 보이지만 영웅본색 3총사에서 빠질 수 없는 한 축이 바로 장국영. 2편에서 전화통을 잡으면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당시 여자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국내에 장국영이란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가 영웅본색이라 더더욱 잊을 수 없다. 3. 패왕별희...장국영이 연기로 인정받은것은 첸카이거의 경극을 소재로한 이영화에서 였다. 경극에서는 여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나? 아무튼 경극에서 여장을 하고 여자역할을 하는 장국영이 동성애자 연기를 한것은 이것이 첨이 아니었던가 한다. 이전의 장국영스럽지는 않지만 비극적인 캐릭터를 참 리얼하게 연기했다. 4. 춘광사설(해피투게더)...장국영은 왕가위 영화에 자주 나오는 스타였다. 아비정전, 동사서독, 춘광사설 이렇게 세편. 양조위와 장국영이 동성애자 커플로(성교 장면도 있다) 그것도 탱고 음악의 고장 아르헨티나에서 나온다면, 매우 흥미로운 기획이었으리라. 영화 중간중간 장국영과 양조위가 이구아스폭포의 물줄기를 맞는 장면에서 나오던 탱고음악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데, 동성애를 다룬 영화였지만,거부감 없이 볼수 있었던 것은 장국영의 게이 연기에 힘입은바 컷었다. 5. 성월동화...장국영, 유덕화 한참 날리던 이들이 최근들어 뜸하던중, 장국영이 주인공을 한 오랫만의 영화라서 흥미있게 봤었다. 여자주인공은 일본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는 토키와 타카코(난 beautiful life에서 기무타쿠와 같이 나왔던 걸로 알고 있다). 영화 보면서, 아직도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뿌듯했었다. 스타들이 다 떠나버린 홍콩영화계에서 나 아직도 살아있어, 하는것 같아서 말이다. 터프가이 역할은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연륜과 나이로 그런 걱정을 말끔히 씻기었다. 이외에...2류극장(특히 고대앞 안암극장이 유명했지)에서 침흘리며 보던 천녀유혼이나 청부살인 브로커 구양봉을 연기했던 동사서독, 그리고 상당히 많이 출연했던 로멘틱 코미디류의 영화들은 개인적 이유때문에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투신자살로 뜬금없이 생애를 마감해서 더더욱 아쉬운, 한때를 풍미했던 대스타 장국영의 명복을 빈다. 故 장국영 출연작 모음(동아일보) 장국영 출연작 영웅본색1 주제가 | 2003-03-30
어제 MBC/ESPN을 보는데, 메이저리그 특집을 하고 있어라구...요즘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포함)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해서 채널을 돌리려는 순간, 김병현 중계할때 해설하는 차명석씨가 작년 메이저리그 사건 TOP 7을 뽑는다는 말에 일단 채널을 고정시켰지. 아무래도 top list를 뽑는다는데 내가 그냥 지나갈순 없으니까 말이야. 다행히도 그 내용들이 내가 알만한 것이더라구. 그래서 혹시 그 꼭지 본사람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차명석 해설의원(원래 이사람 LG에서 중간계투 하던 선수였지?)이 뽑은 2002년 메이저리그 사건 top 7을 옮겨 보도록 하겠어. 7. 에릭 가니에(LA 다저스)의 등장...불펜 투수에서 52세이브를 올린 최고의 마무리로 변신. 설명 멘트에서 땀에 쩔은 모자를 쓰고 나타난 LA 다저스의 구원투수란 표현이 독특하더군. 땀에 쩔은 모자, 써보지 않은 사람 모르지. 어쨌든 작년에 굉장히 잘했나봐. 김병현이 38세이브 한걸로 아는데 52세이브라면 정말 엄청난 숫자인 것 같아 6. A 로드리게즈(텍사스 레인저스) MVP 못타다...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홈런타자 A 로드리게즈는 박찬호 중계볼때마다 나와서 매우 친숙하지. 아메리칸 리그 홈런 타점 1위라는데 MVP를 못탔으니 좀 이야기꺼리가 될만할수도 있겠어. 하지만 팀이 리그 꼴지니 오히려 혼자 MVP 받았으면 눈총 받았을런지도 모르겠어. 5. 대릴 카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죽음...난 몰랐는데 이사람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였다며. 총을 맞고 죽은것도 아닐테고, 그냥 시즌도중 죽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안되었지만, 미국애들 정말 이런 면에 있어서 죽은자에 대한 예의가 있는 것 같아.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전에 롯데 김명성 감독 같은이는 시즌도중에 사망했는데 이렇게까지 추모하지는 않았던것 같거든. 경기중 식물인간이 되버린 임수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임수혁은 쓰러지는 날 그경기를 내가 관람해서 더 기억에 생생해), 하여간 시즌중 죽었다니 참 안되었네. 4. 철인 랜디 존슨...랜디 존슨도 한국서 꾀 지명도 있는 투수라고 알고있어. 그의 불같은 강속구나 투구 스타일보단 솔직히 김병현과 같은 팀이라 접할 기회가 많아서였지. 한국나이로 40살 이라는데 160킬로의 강속구는 여전하고 투수 3관왕(승률, 방어율, 최다승 맞지?)까지 했다고 하네. 사이영상을 4번 연속으로 탔다고 하고. 박철순 아저씨도 40살까지 던지지 못했는데, 40살 넘어서까지 이렇게 던지는 랜디 존슨은 정말 철인인것 같아. 얼마전 뉴스보니까 2년 계약또 했다던데 언제까지 선수생활하려는지...대단해. 3. 기억 안남...갑자기 까먹었어. 기억나면 올릴께. 혹시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줘. 생각났음. 메이저리그 파업 3시간전에 분쟁 타결. 미국은 선수 노조가 있지 아마. 2. 베리 본즈는 건재하다...베리 본즈 정말 대단한 선수인거 같아. 월드 시리즈 챔피온 되는것 빼고는 타자로써 해볼것은 다 해봤다네. 잘달리고 홈런 잘치고, 수비잘하고, 완벽한 선수야. 인간성이 좀 안좋다는데, 글쎄 그건 괜히 딴지 거는 것 같구, 하여간 홈런 600개 치고 은퇴할 수 있으련지 궁굼해. 1. 랠리 몽키의 기적, 애인절스의 우승...랠리 몽키만 나오면 딴팀이 힘을 못쓴다며. 난 그 스토리는 잘 몰라. 애인절스가 하두 삽질하는 팀이라서 예전에 외야의 천사들이란 영화 - 에인절스가 천사들의 도움으로 우승한다는 내용 - 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어. 난 중계는 보지 않았지만 신문 기사에서 관중들이 쓰던 짝짝이 풍선이 한국에서 건너간 것이라는 거 들은적 있어. 그것때문에 경기장이 무척이나 시끄럽다는 내용이었지. 월드시리즈도 대단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양키스를 3번 역전승 한게 더 대단한 것 같아. 내가 조금만 메이저리그에 흥미가 있었으면 재미있게 중계 봤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해. 제작년 D백스 우승할때 월드시리즈는 재미있게 봤거든. | |